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2024년 11월 7일부터 2025년 1월 2일까지 진행한 ‘국제경쟁’ 부문 공모에서 86개국 총 662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올해의 경우 자격 기준에 따라 심사 대상 적격 작품 수가 증가했으며 출품국가도 전년 83개국에서 86개국으로 확대되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328편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269편, 북아메리카 110편, 그 뒤로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1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 65편, 이란 48편 순으로 집계되었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380편, 다큐멘터리 212편, 애니메이션 5편, 실험영화 50편, 기타 장르 15편이 접수되었다. 특히 다큐멘터리가 2년 연속 200편을 초과했고, 실험영화도 50편 이상 접수되어 장르적 다양성이 돋보였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장르 제한 없이 출품을 받고 있어, 이러한 다양성은 전주국제영화제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전체 출품 편수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다섯 명의 예심위원의 예심을 거쳐야 하는 심사 대상 작품은 오히려 증가했고, 특히 아시아 작품, 그중에서도 중국 작품의 출품이 늘어났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계의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신인 감독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들이 전주를 통해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제경쟁 부문은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의 작품 중 아시아 최초 상영작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외 예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편의 작품은 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4월 30일(수)~5월 9일(금)) 국제경쟁 부문에서 선보이게 되며 본선 심사를 통해 시상도 진행하게 된다. 지난 제25회 국제경쟁에서는 잉그리드 포크로펙 감독의 <메이저 톤으로>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내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비경쟁부문(코리안시네마장편), 지역공모 부문이 현재 출품 진행 중이다. 단편은 1월 17일까지, 장편은 1월 31일까지 접수되며, 영화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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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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